▣ 라빠르망 트리트먼트 쓰기
보석상점 안, 막스는 약혼반지를 고르고 있다. 보석상은 몇 개 반지를 보여주며 설명한다.
‘이 반지를 보세요. 단순하면서도 당당하죠. 검소하지만 귀족적이며 품위가 있습니다. 이건 약간 좀 별나죠. 아주 반짝거립니다. 상처나기 쉬우니까 손대지 마시고 그냥 보기만 하세요. 이건 좀 더 은은하죠. 보기에는 흐려 보이지만 빛을 비추면 그 광채가 대단하죠. 별처럼 말이예요. 대단하죠?’ 막스는 다 괜찮은 것 같다고, 연락을 남기겠다고 말하고 보석상점을 나온다.
막스의 사무실. 일본 고객이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비서의 말을 듣고 막스는 서류를 챙겨 외출을 서두른다. 나흘간의 출장이 막스를 기다리고 있다. 비서는 막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막스는 ‘당신을 나흘이나 못 보게 되다니!’라고 말하며 아쉬운 듯한 제스추어.
막스는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뤼시앙을 만난다. 그에게 뉴욕에서 만난 여자(뮈리엘)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뤼시앙이 막스에게 명함을 건네주면, 서둘러 각자의 약속장소로. 카페에서 막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본인 고객을 만난다. 카페로 뮈리엘이 들어오다가 한 여자와 부딪친다. 뮈리엘은 자리에 앉아 막스에게 멀미약을 건네준다. 막스는 연락할 곳이 있다며 전화부스로 간다. 전화부스에는 사람이 있다. 부스 옆 화장실에서 전화가 끝나길 기다리다가, 리자의 목소리란 것을 알아챈다.(구성점 1) 하지만 리자는 전화부스에 호텔 열쇠를 남겨둔 채 서둘러 카페를 빠져나가고, 막스는 그녀를 놓친다. 2년 전 막스는 캠코더 수리를 의뢰한 사람의 캠코더 안에 녹화 되어 있는 리자의 모습을 보고 천 눈에 반하게 된다. 화면에서 보았던 리자가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한 막스는 그녀를 무작정 좇아간다. (건물을 빠져나가려다 한 여자와 부딪친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리자를 좇는다.) 리자를 따라 극장에 들어간 막스는 그녀가 연극 공연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공연이 끝나고, 그녀의 집 근처까지 좇아간 막스는 건너편 건물 계단을 따라 그녀가 집 안에 들어가는 것 까지 보게 되지만, 그녀에게 들키고 만다. 그녀의 눈빛을 보고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는 막스.
공항에서, 막스를 배웅 나온 뮈리엘은 막스와 작별인사를 한다.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막스는 공중전화로 일 때문에 도쿄에 늦게 가게 되었다는 연락을 하고, 뒷문으로 나가 택시를 탄다. 리자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413호 손님을 만나러 왔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얘길 듣고 직접 방으로 찾아간다. 벨보이와 부딪치지만 무사히 413호실로 도착, 그러나 그녀는 없다. 막스는 그 방에서 그녀가 남긴 컴팩트를 발견한다.
뤼시앙의 구둣가게로 찾아온 막스는 멋진 여자를 만났다면서, 그녀에게 빠져버렸다고 말한다. 창고로 들어가 그녀에 대한 얘기를 하는 막스. (막스:의지도 강하고 고집도 있어 보여. 뭔가 특별한 게 있어. 뭔가 슬퍼 보여. 눈 속에 애처로운 뭔가가 있어. 그녀는 날 몰라. /뤼시앙:사귀든가 아니면 잊으라구. 한 여자를 선택하고 오로지 그녀만을 원하는 건 모든 걸 포기한다는 뜻이야. 어리석은 일이지. 겁쟁이나 하는 일이야. 주위를 봐. 여자는 널렸어. 누구나 특별해.) 막스는 뤼시앙과 함께 창고에서 나오다가, 구둣가게 창에서 정면으로 서서 그를 보고 있는 리자와 마주치게 된다. 리자는 진열장의 구두를 보여 달라고 한다. 그녀가 찾는 치수 37짜리, 빨간색 구두가 품절상태라는 말을 뤼시앙이 전하자, 막스는 빨간색 구두가 들어오는 대로 연락을 하겠으니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말한다. 리자는 막스가 자신을 미행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남기고, 막스는 데이트를 신청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구두상자 위에 메모를 남긴 채 가게를 나간다. 메모에는 ‘내일 저녁 7시, 파라디 카페. 엿볼 필요 없어요. 리자’라고 적혀 있다. 막스는 리자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막스는 리자에게 뉴욕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정작 하고 싶은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고 말한다.
막스는 잠에서 깨어난다. 벨보이가 413호실을 노크하고 지나간다. 막스는 재떨이에서 립스틱이 뭍은 담배꽁초와 함께 버려진 신문지를 발견한다. 찢어진 종이의 아귀를 맞추면, ‘비극적인 주말. 유명한 미술상 다니엘 푸끼에르의 부인, 별장 근처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 화요일 4시, 장례식.’ 그녀가 전화부스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건 사고가 아니예요.’ 지배인이 413호실로 찾아오고, 그녀는 일주일 전에 떠났다고 호텔 직원을 질책한다. 막스는 카페로 돌아와, 열쇠를 건네주며, 어떤 여자(서둘러 나가다가 넘어진)가 전날 6시에 전화부스에 놓고 갔다며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막스는 뤼시앙의 구둣가게로 찾아가고, 리자를 봤다고 말한다. (뤼시앙: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좋아? /막스:궁금증이라도 풀어야지!) 막스는 호텔방에서 가져온 컴팩트를 보여주는데, 뤼시앙은 그것을 보다가 실수로 떨어뜨리고, 컴팩트 안의 거울이 깨져버린다. (막스: 왜 말도 없이 날 떠났는지 알고 싶을 뿐이야. 그녀를 찾아야 돼. 도와줘. 장례식에 가면 리자를 찾을 수 있을 거야.) 막스는 뤼시앙에게 자동차를 빌려 장례식장에 간다. 막스는 장례식을 끝내고 나온 다니엘을 미행한다. 다니엘은 열쇠가게에서 복사한 열쇠를 받아서 어딘가로 간다. 그곳은 리자의 집. 다니엘은 문을 두드리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는 듯, 그는 쪽지를 남기고 우편함에 열쇠를 넣어 놓고 나온다. 막스는 쪽지를 가지고, 나온다. 쪽지내용; 리자, 사랑해. 이유를 모르겠어. 우편함에 열쇠 넣고 갈게. 제발 만나줘. 마지막으로 한번만! 막스는 약속보다 늦게 뤼시앙에게 돌아오고, 뤼시앙은 데이트 시간에 늦는다. 뤼시앙의 애인에게 막스가 대신 변명을 해 준다. 뤼시앙은 애인을 만나러 나가는데, 막스에게 그녀와 함께 돌아올 때까지는 나가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 집으로 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 알리스는 좀, 복잡해.’ 뤼시앙은 알리스의 연극 공연을 본다. 막스는 뮈리엘에게 전화를 건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가깝게 들린다는 뮈리엘의 말. 막스는 실수로 바깥이 밤이라고 말한다. 리자의 집, 어둠 속에서 누군가 쪽지를 읽는다. ‘리자, 컴팩트를 찾았어. 공원에서 10시에 만나. 기다릴게. 막스.’ 막스는 바람이 몹시 부는 공원에서 리자를 기다리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막스는 뉴욕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며, 아파트를 같이 쓰지 않겠느냐(함께 살자)고 리자에게 제안하지만, 리자는 리허설이 있다며 답변을 보류한 채 떠난다.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관리인은 공연이 있어 두 달 동안 집을 비우기로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한다. 막스는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 옷을 모두 태워버린다.
막스는 리자를 기다리다가, 우편함에서 열쇠를 꺼내 리자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어떤 여자(알리스)가 집으로 들어오더니, 창문으로 가서 떨어지려고 한다. 막스는 알리스를 구해준다. 막스가 리자를 찾아왔다며, 리자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알리스는 자기가 바로 리자라고 말한다.(밀착점 1) 막스가 ‘나는 누군가를 찾으러 왔어요. 여기 있던 편지 봤어요?’라고 말하면, ‘당신이 썼어요? 내 컴팩트는 찾았어요?’라고 알리스가 말한다. 막스는 알리스에게 컴팩트를 돌려준다. 알리스는 재규어를 타고 있던 남자가 자기 때문에 부인을 죽였다고 말한다. 비가 오기 시작하고, 막스는 그 방에서 밤을 묵기로. 막스가 창가로 나오자, 밖에서 감시하고 있던 다니엘이 그의 얼굴을 본다. 막스와 알리스는 함께 잔다.(중간점) 아침이 되고, 커피를 마시고는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알리스는 리자와 만나기로 한다. (회상: 알리스는 공원에서 수첩에 글을 쓰다 막스를 보고 미행을 하기 시작한다.) 도서관에서 알리스는 수첩에 자서전을 쓴다. 책읽는 게 좋다는 알리스는 라디오 퀴즈프로그램에서 우승해 여행권을 얻었다고 말한다. 막스는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한다. ‘6시에 와서 찾아가세요.’ 뤼시앙은 알리스의 분장실에 찾아가 ‘당신이 사라질까 두렵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알리스는 리자의 카메라 촬영을 도와주는데 카메라에 이상이 생기자 잘 아는 곳이 있다며 그곳에 맡기면 된다고 말한다. 알리스는 카메라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막스와 부딪치고, 그가 리자를 미행한다는 사실, 마침내는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리자가 알리스에게 찾아와 막스가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공연이 있어 급하게 떠나야 해서 편지를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알리스는 약속장소에 가지만, 편지를 전해주지 않는다. 리자는 알리스에게 로마에 같이 가자고 하지만 병원을 핑계로 거절한다. 알리스는 막스에 대해 살짝 언급하지만, 의사라고 거짓말한다.
뤼시앙의 구둣가게 창고에서, 막스는 두 여자가 다르면서도 닮은 데가 있다고 말한다. 막스는 뤼시앙에게 아무 일 없이 잠만 잤다고 말하고, 뤼시앙은 막스에게 알리스가 막스 얘길 묻더란 얘길 한다. 알리스는 막스가 리자를 찾았다는 말을 뤼시앙에게서 듣고는 저녁 식사도 마다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뤼시앙은 알리스를 소개해주겠다며 공연을 보러 오라고 막스에게 말한다.(밀착점1) 알리스는 리자가 막스 꿈을 꾸었다며, 그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여행 티켓을 준다. 알리스에게 온 편지에서 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전한다. 그는 부유한 유부남 다니엘이다. 알리스는 리자에게 차를 빌린다. 리자는 집 근처에는 주차하지 말라고, 다니엘이 자신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하면, 알리스는 과민반응이라고 한다. 리자는 카페 전화부스에서 다니엘과 통화한다. 리자는 다니엘에게 집에는 가지도 않았고 편지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다니엘은 화를 내며 ‘다른 놈과 함께 잤잖아!’라고 말한다. 리자는 ‘당신 미쳤군요!’라며 전화를 끊는다.
카페 점원은 카페를 나가려는 리자에게, 열쇠와 편지를 전해준다. 리자는 기쁜 마음으로 막스에게 전화를 걸지만, 샤워를 하던 막스는 벨소리를 듣지 못한다. 리자는 로마행 비행기의 날짜를 바꾸기 위해 여행사에 전화를 걸고, 여행사로 찾아가기로 한다. 막스도 비행기표를 찾으러 여행사로 향한다. 여행사 앞에서 막스와 리자는 엇갈린다.
막스는 뤼시앙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알리스의 공연장으로 간다. 알리스는 무대에서 막스를 보게 된다. 무대에서 알리스가 이상한 행동을 하자, 뤼시앙이 알리스의 대기실로 찾아가고, 막스는 공항으로 향한다. 연출자는 알리스를 해고한다. 뤼시앙이 대기실 문을 두드리자 ‘당신 친구에게 이런 꼴 보이기 싫다’고 한다. 뤼시앙은 막스는 떠나고 혼자라고 말하며, 안으로 들어가 알리스를 위로한다. 알리스: 내가 다 망쳤어. 나 때문에 간 거지? 뤼시앙: 무슨 말이야? 그는 사업차 도쿄에 갔어. 알리스: 도쿄? 돌아온 줄 알았는데. 뤼시앙: 알리스, 괜찮아? 알리스: 바보짓을 했어. 나도 이유를 모르겠어. 도와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런 내가 좋아? 나랑 같이 있는 게 좋아? ……좋아하는 여자는 찾았대? 당신 친구. 뤼시앙: 같은 이름을 가진 미친 여자를 만났어. 알리스: 나도 미친 여자야. 당신은 이해 못 해.
알리스는 뤼시앙과 밤을 함께 보낸다. 다음날, 알리스는 리자의 전화를 받고. 뤼시앙은 알리스에게 왜 친구를 소개시켜주지 않느냐고 묻는다. 카페, 막스가 일본인 고객과 만나는 자리. 알리스는 막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얼굴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뛰쳐나가고, 만나기로 했던 리자에게는 카페에 전화를 건다. 막스에게서 뤼시앙에게로 전화가 온다. 막스는 밤새 기다렸지만 그녀가 오지 않았다고 뤼시앙에게 말하면서, 사실은 그녀와 잤다고 한다. 리자는 막스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뤼시앙이 그녀의 전화를 받는다. 한편 막스는 알리스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알리스는 병원 일 때문에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한다. 뤼시앙은 리자에게서 약속장소와 시간을 받아 적는다. 잠시 후, 알리스가 돌아온다. 뤼시앙은 막스에게서 전화받은 내용과 리자의 얘기까지 전부 알리스에게 전해준다. (금방 막스와 통화했는데 도쿄가 아니라 여기에 있다는 거야. 그 여자 아파트에서 잤대. 바보같으니. 정말이야? 한 가지 또 있어. 진짜 리자가 전화했어. 옛날 여자친구! 전에 알던 그 여자 말이야. 지금은 가짜 리자에게 미쳐 있는데 말이지.) 알리스는 리자의 집으로 달려간다. 막스는 알리스에게 빨간색 구두를 선물하는데, 치수가 맞지 않는다. 알리스의 치수는 39. 알리스는 리자에게 전화를 건다. 리자는 로마로 떠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알리스는 병원엔 가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길에서 막스는 우연히 알리스를 본다. 카페로 들어가는 알리스. 카페 앞에서 뤼시앙을 만나고, 함께 카페로 들어간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준다는 뤼시앙을 따라 들어가면, 거기 알리스가 앉아 있다.(구성점 2) 막스가 알리스에게; ‘알리스 생각해 봐. 부드럽고 예쁜 여자가 가증스럽게……. 거짓말쟁이란 걸 알았지. 상상 속에 사는 여자야.’ 뤼시앙은 리자가 4시에 룩셈부르 공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는 말을 전해준다. ‘그 컴팩트 케이스는 진짜 리자거였대.’ ‘뭔가 혼란스러워 보여서 믿고 도와주고 싶었는데’ ‘너무 진실돼 보이는 사람은 오히려 믿어선 안 돼.’ ‘어떻게 생각해요 알리스? 당신은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그렇게 말하기는 쉽죠. 하지만 그녀를 잘 모르잖아요. ’ ‘그 여자는 눈 하나 깜짝 않고 거짓말을 하죠.’ ‘그 여자가 정직하지 못하다고요? 당신도 그 여자와 똑같아요. 위선자예요.’ ‘진짜 리자보다 더 먼저 좋아했는지도 모르죠. 그녀도 당신을 찾았을 거예요. 다만 접근하는 게 서툴렀겠죠. 너무 사랑할 땐 남에게 상처 주는 것도 모르는 법이죠.’ 뤼시앙이 담배를 사러 나가면 알리스와 막스만 남게 되고, 알리스는 로마로 갈 거라고 말한다. 알리스에게서 수첩을 건네받은 뒤 막스는 떠나고, 뤼시앙이 돌아오면 알리스는 헤어지자고 한다. ‘난 당신을 이용했어. 당신을 좋아하지도 않고 나도 당신 타입이 아냐.’ 알리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뤼시앙는 알리스의 가방 안에서 컴팩트 케이스를 발견한다. 알리스는 떠난다. 리자는 알리스와 작별인사를 하고, 알리스는 여행 티켓을 받고 공항으로 간다. 공원에서 막스는 알리스의 수첩을 읽는다. 리자는 막스를 기다리지만 끝내 오지 않는다. 막스는 알리스를 좇아 공항으로 간다. 리자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꽃 병에 흰 장미 한 송이, 다니엘은 기다렸다는 듯 붉은 화염으로 그녀를 반긴다. 뤼시앙은 불길이 타오르는 리자의 집을 올려다 보고.
막스와 알리스는 재회의 키스를 나눈다. 가방을 찾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막스는 자신을 마중 나온 약혼녀 뮈리엘을 만나게 되고. 알리스는 막스가 뮈리엘과 포옹하는 장면을 보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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