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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54

가혹한 별명을 가진 들꽃 - 털별꽃아재비(Galinsoga quadriradiata Ruiz & Pav.) 이 꽃은 큰 잎에 비해 꽃이 작아서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거의 존재감이 없지만 도로변에 아주 흔하게 피어나는 여름 들꽃입니다.    바로 '털별꽃아재비'라는 꽃인데요.  북미 원산으로 전국에 분포하며, 무리지어 피는 한해살이 야생화입니다.키는 10~50cm로 자라고, 바주나는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굵고 깊은 톱니가 있습니다.꽃은 5~6월에 피어나기 시작해 10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총포는 5개로 바늘모양입니다.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혀모양꽃은 5개가 달립니다.가운데 노란색의 관모양꽃은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수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립니다.(검정색) '아재비'라는 이름은 다른 꽃과 '닮았다'는 뜻으로 붙는데요.'털별꽃아재비' 또한 '별꽃'과 닮았다고 하.. 2024. 6. 12.
산달래(Allium monanthum) - 봄나물로 익숙한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매운맛이 입맛을 돋구는 '달래',조미되지 않은 김에 밥을 얹고 달래 간장을 얹어 먹으면 밥 한그릇 뚝딱인데요. 주방에서 달래의 둥근 뿌리와 긴 줄기만 보다, 처음으로(?) 달래꽃을 만났습니다.   양평에 갔다 오는 길이었는데요.꽃이 피어나는 모양이 뭐랄까, 난 같다고 해야 할까요?그렇게 우아할 수가 없더라고요. 달래는 '백합과'에 속하는 풀이라고 하는데요.아마 그래서 꽃이 그렇게 이뻤나 봅니다.   달래는 여러해살이풀로 풀이 우거진 반그늘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달래 꽃은 꽃줄기 끝에 한두 송이가 달리는데요. 흰색이거나 붉은빛이 약간 도는 흰색입니다.산달래는키도 크고 꽃송이가 한꺼번에 달려 같이 피어나는 편이고, 꽃줄기가 잎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열매는 6~7월.. 2024. 5. 8.
먹부전나비(Tongeia fischeri) 지난 주말 산책길에 발견한, '먹부전나비'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무늬나 색상 차이는 없지만, 암컷이 조금 더 크고 날개 가장자리가 둥글며, 무늬가 더 뚜렷하다고 하는데요.   날아가는 먹부전나비  제가 찍은 '먹부전나비'는 암컷일까요? 수컷일까요? oO?   옆에 애벌레 같은 게 있어서, 먹부전나비 애벌레인가 했는데 자세하게 찍히진 않았지만 크기가 커서 먹부전나비 애벌레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먹부전나비는 '돌나물류'를 먹이로 하는데요. 돌나물과 비슷한 풀로 땅채송화, 바위솔, 꿩의비름 등이 있습니다.   땅채송화는 돌나물과 거의 비슷한데, 잎이 좀 더 뾰족합니다.   애벌레는 요 돌나물 잎을 파고들어 먹는데요. 돌나물 속에서 지내야 하다 보니, 애벌레의 길이는 1.2cm 정도로 작습니다. 돌.. 2024. 5. 7.
갈퀴덩굴(5월 개화, Galium spurium var. echinospermum (Wallr.) Hayek) 요즘 개천변에서 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이 풀인데요."전국의 들판과 길가, 빈터에서 흔히 무리짓는 풀"이라고 하는데요.올해 비로소, 이 풀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돌려나기하는 이 '잎'때문이었던 것 같아요.6개에서 8개까지 잎이 줄기 마디에 빙~ 돌려나는 이 풀이 이름은 '갈퀴덩굴'입니다.   꼭두서니과의 두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등에 분포합니다. 잎몸은 선상 도피침형(거꾸로 선 비소꼴)입니다.잎 끝에 뾰족하게 가시같은 게 붙어 있는데, 이걸 '까락'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밑을 향한 가시털이 많습니다.   5월부터 꽃이 피는데요. 홍록색의 꽃이 취산꽃차례로 핍니다. 열매 2개가 함께 달리는데, 녹색의 반타원형 열매에는 갈고리 .. 2024. 5. 7.
풍년을 점쳤던, 이팝나무(5월 개화, 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올 봄엔 비가 많이 와서인지, 벚꽃도 빨리 진 것 같고 다른 꽃들도 피기가 무섭게 져버린 것 같은데요. 세찬 바람과 뜨거운 볕이 오가는 요란스러운 봄날에도 쉽게 떨구어지지 않은 희망의 꽃이 보이네요.    오늘 함께 볼 꽃은 이팝나무 꽃입니다. 이팝나무는 높이 20m, 지름 70cm까지 자라는 낙엽 교목인데요.    어린 나무인데도 이렇게 키가 커서, 사진에 남겨 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전에 가까이서 찍은 게 있다는 거?아래의 나무도 어린 나무인데 가지치기가  안 돼 있어서 다행히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네요.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쌀밥(이밥)'이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쌀밥과 닮았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불리었다고 하죠. 우리의 선조들은 이팝나무를 신목으로 .. 2024. 5. 1.
봄에 피는 노란 꽃들을 소개합니다! ▣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들(노란색 편) ■ 개나리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개나리'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꽃나무로 알려져 있는 꽃입니다. 이른 봄에 개화하며,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올라옵니다. ※ 한국의 고유종, '개나리'(3월 개화)('영춘화'와 구별하는 법) ■ 민들레 봄에도 피지만, 아무때나 피고 어디서나 보이는 민들레입니다. 강한 생명력이 갖고 있는 신비한 힘과 민들레가 갖고 있는 영양소가 무슨 상관관계라도 있는 걸까요? 꽃도 예쁘지만, 쌉싸레한 잎도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민들레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시력 개선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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