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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꽃40

가혹한 별명을 가진 들꽃 - 털별꽃아재비(Galinsoga quadriradiata Ruiz & Pav.) 이 꽃은 큰 잎에 비해 꽃이 작아서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거의 존재감이 없지만 도로변에 아주 흔하게 피어나는 여름 들꽃입니다.    바로 '털별꽃아재비'라는 꽃인데요.  북미 원산으로 전국에 분포하며, 무리지어 피는 한해살이 야생화입니다.키는 10~50cm로 자라고, 바주나는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굵고 깊은 톱니가 있습니다.꽃은 5~6월에 피어나기 시작해 10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총포는 5개로 바늘모양입니다.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혀모양꽃은 5개가 달립니다.가운데 노란색의 관모양꽃은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수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립니다.(검정색) '아재비'라는 이름은 다른 꽃과 '닮았다'는 뜻으로 붙는데요.'털별꽃아재비' 또한 '별꽃'과 닮았다고 하.. 2024. 6. 12.
산달래(Allium monanthum) - 봄나물로 익숙한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매운맛이 입맛을 돋구는 '달래',조미되지 않은 김에 밥을 얹고 달래 간장을 얹어 먹으면 밥 한그릇 뚝딱인데요. 주방에서 달래의 둥근 뿌리와 긴 줄기만 보다, 처음으로(?) 달래꽃을 만났습니다.   양평에 갔다 오는 길이었는데요.꽃이 피어나는 모양이 뭐랄까, 난 같다고 해야 할까요?그렇게 우아할 수가 없더라고요. 달래는 '백합과'에 속하는 풀이라고 하는데요.아마 그래서 꽃이 그렇게 이뻤나 봅니다.   달래는 여러해살이풀로 풀이 우거진 반그늘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달래 꽃은 꽃줄기 끝에 한두 송이가 달리는데요. 흰색이거나 붉은빛이 약간 도는 흰색입니다.산달래는키도 크고 꽃송이가 한꺼번에 달려 같이 피어나는 편이고, 꽃줄기가 잎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열매는 6~7월.. 2024. 5. 8.
갈퀴덩굴(5월 개화, Galium spurium var. echinospermum (Wallr.) Hayek) 요즘 개천변에서 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이 풀인데요."전국의 들판과 길가, 빈터에서 흔히 무리짓는 풀"이라고 하는데요.올해 비로소, 이 풀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돌려나기하는 이 '잎'때문이었던 것 같아요.6개에서 8개까지 잎이 줄기 마디에 빙~ 돌려나는 이 풀이 이름은 '갈퀴덩굴'입니다.   꼭두서니과의 두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등에 분포합니다. 잎몸은 선상 도피침형(거꾸로 선 비소꼴)입니다.잎 끝에 뾰족하게 가시같은 게 붙어 있는데, 이걸 '까락'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밑을 향한 가시털이 많습니다.   5월부터 꽃이 피는데요. 홍록색의 꽃이 취산꽃차례로 핍니다. 열매 2개가 함께 달리는데, 녹색의 반타원형 열매에는 갈고리 .. 2024. 5. 7.
봄에 피는 노란 꽃들을 소개합니다! ▣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들(노란색 편) ■ 개나리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개나리'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꽃나무로 알려져 있는 꽃입니다. 이른 봄에 개화하며,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올라옵니다. ※ 한국의 고유종, '개나리'(3월 개화)('영춘화'와 구별하는 법) ■ 민들레 봄에도 피지만, 아무때나 피고 어디서나 보이는 민들레입니다. 강한 생명력이 갖고 있는 신비한 힘과 민들레가 갖고 있는 영양소가 무슨 상관관계라도 있는 걸까요? 꽃도 예쁘지만, 쌉싸레한 잎도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민들레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시력 개선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 2024. 4. 16.
다소곳이 고개 숙인, 겸양의 제비꽃(4~5월 개화)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봄' 푸른 잎으로 노지를 메우는 '잡초'들의 무성한 생명력 속에 거대한 날개를 편 새처럼, 존재감을 뽐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제비꽃인데요. 제비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 어디에나 흔하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등산로의 벤치 밑에도 개천 옆 산책로에도 무슨 구경이라도 난 듯 웅성웅성 모여 그 밝은 보랏빛 얼굴을 내밀고 서 있는 꽃이 제비꽃이죠. 이 꽃은 햇빛이 잘 드는 곳(양지)도 좋아하지만 반음지에서도 물 빠짐이 좋다면 잘 자랍니다. 제비꽃은 흔하기도 하지만, 그 종도 다양해서 60가지가 넘는 종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 같은 제비꽃 같아 보여도, 각자 나름의 이름이 있고 특색이 있습니다. 제비꽃의 이름은 잎의 모양(알록제비꽃, 털제비꽃)이나 꽃의 색(노랑제비꽃), 서식.. 2024. 4. 15.
냉이 꽃이 피었습니다. (3~4월 개화) 봄철에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들,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마 '민들레'가 아닐까 싶은데요.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들레보다는 이 꽃이 더 많이 피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꽃인데요.아시는 분은 아실, '냉이'입니다.   ▣ 냉이(십자화과 두해살이풀, Capsella bursa-pastoris (L.) Medik.)    어렸을 때, 냉이를 캐러 많이 다녔던 세대의 어르신 분들은 대번에 이 꽃의 이름을 아실 거예요. 하지만 그런 경험이 전무하고, '냉이'라고는 그저 채소 가게에서 몇 천 원어치씩 파는 '나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은 '무슨 꽃인데 이렇게 많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흔하지만, 너무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는 '냉이 꽃'에 대한 ..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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