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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법(문학)/시나리오 작법

[시나리오 작법] 패러다임 쓰는 방법

by 칼랭2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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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다임이란 무엇인가

패러다임이란 극적 구조를 말합니다.

 

시나리오의 서사 패턴 또는 서사 전개 계획 = 패러다임

 

변할 수 없는 본질적인 구조.

 

나무를 예를 들면, 잎이 모두 다르고 수형도 모두 다르지만 '잎'이 있고, '기둥'이 있고, '뿌리'가 있다는 공통의 속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패러다임은 절대 변하지 않는 '이야기의 틀/구조'를 말합니다.

 

'한글' 프로그램 반 페이지 정도가 영상으로 1 분에 해당합니다. (200자 원고지 약 2매 분량)

1분 단위를 기준으로 서사 구조를 구축합니다.

영화 한 편의 길이를 1시간 30분 정도로 보고, 시작, 중간, 결말과 같이 3개의 이야기 덩어리(Act)로 구성됩니다.

 

시작 부분부터 30분까지가 '시작'

30분부터 90분까지가 '중간'

90분부터 120분까지가 '결말'입니다.

 

 


 

▣ 패러다임 구성

세 개의 Act로 구성되는데

구성점 1, 밀착점 1, 중간점, 밀착점 2, 구성점 2, 클라이막스

 

■ 오프닝 시퀀스 : 1~5 페이지

영화를 계속 볼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데 드는 시간 10분!

10분 안에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관객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왜 이 영화를 봐야 하는지, 관객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0분 뿐!

 

▶ 누가 주인공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어떤 상황인가?

 

관객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시작 부분 : 6~15페이지

 

◇ 구성점 1 : 시작 부분의 마지막 전환점

    배경(1~14페이지 정도) 상황의 원인으로 주인공에게 '행동'의 강인한 '동기'가 생기는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주인공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 중간(대립) 부분 : 16~45페이지

드라마의 기본은 갈등!

주인공이 무언가를 하려(구성점1)하지만 잘 되지 않는(대립, 갈등) 상황이 이 부분입니다.

무언가에 의해 방해받는 갈등 상황이 전개됩니다.

주인공의 목적, 욕구가 분명하면 장애물을 설정하기 용이합니다.

 

◇ 중간점 :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는 시작점입니다.

범인을 좇던 형사가 어떤 원인/동기로 인해서 경찰을 배반하기로 결정한다든지

사건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조건이 주어져 수사에 진척이 생긴다든지 하여 

지금까지 전개되던 느낌과는 다른 느낌으로 전개되기 직전의 '계기'가 중간점입니다.

 

◇ 구성점 2 : 중간 부분의 마지막에 위치.

갈등이 해소되거나 주인공이 목적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말합니다.

 

■ 결말 또는 해결 : 45~60페이지

갈등이 완전히 해소돠거나 목적이 이루어지거나 실패하는 등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부분입니다.

 

추리극의 예를 들어 볼게요.

오프닝시퀀스 :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시작 : 범인을 잡아야 하는 상황, 형사는 범인을 잡으려 합니다.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인한 동기가 발생(구성점1)합니다. 일테면 형사의 가족이나 지인이 피해자가 됩니다.

중간 : 사건 해결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형사를 좌천시킨다든지, 언론의 무리한 개입으로 형사가 놓은 덫이 폭로된다든지 하는 일입니다. 중간의 마지막 부분에서 '결정적 단서'가 주어지며, 사건이 해결되리란 기대감이 생깁니다.

결말 : 사건을 해결(범인을 밝힘)하고, 형사는 범인과 대치(클라이막스)합니다.

 

구성점 1 다음에는 밀착점 1이 이야기의 동기/갈등을 촉진시킵니다.

중간점과 구성점 2 사이에는 밀착점 2에 해당하는 전환점을 추가합니다.

밀착점은 1개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없어도 무방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순서를 '패러다임'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견고한 틀에 '인물', '배경', '에피소드 등' 살을 붙이면 시나리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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