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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읽기(책)/소설 읽기

[단편소설읽기] 그냥 고기(잭 런던)

by 칼랭2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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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짐과 맷은 한 명은 침입하고 한 명은 망을 봐주는 식으로 같이 도둑질을 하고 훔친 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도둑의 집에서 상당한 돈으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온 덕에, 더 이상 막노동판을 전전하지 않게 된 것을 기뻐한다. 맷은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과정에서 도둑을 죽이기까지 했는데, 다음날 신문기사로 그 도둑은 동료를 배신하고 다이아몬드를 챙겨둔 상태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다이아몬드의 값어치가 그들이 생각했던 정도를 훨씬 웃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짐과 맷은 서로 죽음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데 알고 보니 서로가 서로의 음식에 같은 종류의 독을 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미 뱃속으로 들어간 독극물! 살기 위해 구토제를 찾아 먹어 보지만 소용이 없다. 둘은 비참하게 죽어간다.

 

 

주요감정, 주제찾기.
복선이 되는 문장(의식하지 못하면서 아는 게 꽤 있었다, 어려울 때 공평하게 나누는 건 아무것도 아냐. 잘나갈 때 공평하냐가 문제지), 
갈등의 예고(집 내부 구조를 잘못 알려줌)

 

전지적 작가시점이어서, 한 캐릭터의 감정으로 기울어진 부분도 전혀 없었고, 두 캐릭터가 전혀 다른 캐릭터로 설정(맷은 살인자 기질이 강하고, 짐은 약하고 어리석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르다는 인상은 아니여서 별다른 '감정선'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주제는 '배신'으로 보면 좋을 듯.
배신한 도둑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도둑들의 배신.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배신의 향연,
다소 작위적인 경향이 있었다.

그것을 어쩌면 '통일성'으로 말할 수도 있겠다.
군더더기가 없는 단편소설이었다.

분량 체크해보기. 원고지로 몇 페이지 정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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