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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법(문학)/이야기 분석

[시나리오 작법]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 역 트리트먼트 쓰기

by 칼랭2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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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 4 페이지 역 트리트먼트

양들의 침묵 포스터

버지니아주 콴티코 근처 숲.

밧줄을 타고 산을 타고 오르는 FBI 훈련생, 클라리스 스탈링. 안개가 뒤덮인 산길에서 달리기를 하고 장애물을 넘는다. 나무에는 ‘상처, 고통, 아픔, 이것들을 사랑하라.’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한 남자가 다가와 ‘크로포드씨가 부른다’는 말을 전하면, 스탈링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달려간다.

 

 

행동과학 연구실로 크로포드를 찾아가는 스탈링, 크로포드의 사무실 벽에 붙은 사진들과 신문기사를 본다. 피부가 벗겨져 죽어 있는 시체사진들과, 신문기사(버팔로 빌, 다섯 번째 가죽을 벗기다)를 보고 있으면, 크로포드가 들어온다. 크로포드는 스탈링에게 한니발 렉터와 면담을 하고 오도록 시킨다. 스탈링은 직감적으로 그가 버팔로 빌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감지, 크로포드는 그러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수용소의 칠튼 박사가 주의사항을 일러줄 것이며 개인적인 얘기는 렉터가 그녀를 감지하게 만들 것이므로 하지 말 것을 종용.

 

스탈링은 볼티모어의 수용소로 렉터를 찾아간다. 칠튼 박사는 렉터가 괴물이라고 소개하고, 그들도 렉터를 연구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크로포드가 영리하다면서, 여자를 보내 넘어오게 하려는 수작일거라고 말한다. 크로포드는 수용소에서의 수칙들을 일러주면서 그렇게 엄격하게 격리시키는 이유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서 진찰을 위해 구속복과 입마개를 벗기려고 간호사가 다가가자 얼굴을 뜯어먹은 사건’ 때문이라고 사진을 당신의 간호사 사진을 보여준다. 동행하지 않아도 좋다고 스탈링이 말하자 박사는 기꺼이 자리를 뜬다. 렉터는 스탈링에게 신분증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렉터는 신분증의 만기가 짧은 것을 보고는 훈련생임을 눈치챈다. 스탈링은 학생으로 배우로 왔으며 자격이 있는지는 박사가 결정하라고 말한다.

"옆방의 미그스가 뭐라고 했지?"

"'네 성기냄새가 나'라고 말했어요."

렉터는 자신에겐 그런 냄새는 나지 않고 향수 냄새만 난다고 말한다. 스탈링은 방안의 그림에 관심을 보인다. 스탈링이 설문지를 내밀자, 그러면 안 된다면서(너무 성급하다는 듯) 훈계하듯 말한다.

"왜 버팔로 빌이라고 하는지 아나?"

"신문에는 안 났던데……사람 가죽 벗기길 좋아한다고요."

"왜 희생자들의 가죽을 벗긴다고 생각하지?"

"흥분되니까요."

"대부분의 연쇄 살인범처럼 일종의 전리품을 남기는 거죠."

"난 안 그랬는데."

"맞아요, 다 먹어버렸죠."

렉터는 설문지 보며 서툰 질문이라고 무시하고, 스탈링의 외모를 보고 그녀를 분석한다.

 

 

스탈링 曰,

‘그런 통찰력을 자신을 살펴보는 데도 발휘할 수 있나요? 아마 그러기엔 겁이 나겠죠.’

렉터는 스탈링을 협박하고. 스탈링은 돌아가려다 미그스가 날린 이물질을 맞는다. 렉터는 스탈링을 다시 불러,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네 자신'을 봐. 전에 내 환자였던 모펫을 찾아."

스탈링은 수용소 건물 앞에서 운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환영:경관인 아버지와 여자 아이.) 스탈링은 훈련을 받으면서 사건과 렉터에 대해 조사한다. 크로포드로부터 미그스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볼티모어 외곽에 “네 자신(Your-self)”이란 이름의 창고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찾아간다. 10년 임대했는데 선불이었고 연락처는 헤스터 모펫 이름으로 되어있으며 1980년 이후로 아무도 오지 않은 창고. 잘 열리지 않는 문을, 잭으로 들어올려 안으로 들어간다. 다리를 긁혀 피가 난다. 손전등을 비춰 보면 박제된 독수리와 마네킹들, 먼지가 내려앉은 피아노, 자동차가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여자 옷이 입혀진 마네킹이 있다. 바람 때문인지 차 문이 닫힌다. 무언가에 덮인 천을 벗겨보면, 유리병 안에 화장한 남자의 얼굴이 들어있다. 스탈링은 렉터를 찾아가, 창고를 빌린 사람은 렉터 박사가 아니냐고 말한다. 렉터는 피가 났었던 사실을 알고 있다. 스탈링이 병 속에 있는 머리의 주인이 누군지 물으면, 렉터는 버팔로 빌에 대해 사건기록을 가져다주면 알 수 있을 거란 얘길 하고, 스탈링은 모펫 얘기를 해달라고 한다.

‘이름은 벤자민 라스페일, 내 환자였는데 그의 애정 생활은 색달랐지. 내가 죽인 건 아냐. 난 시체만 보관했어. 흔한 조울증 환자였어. 초보 살인자가 처음으로 변신을 시도한 대상이었어. 그 머리를 보고 뭘 느꼈지?’

‘처음엔 무서웠지만, 나중엔 재미있었어요.’

렉터는 크로포드가 스탈링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변신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묻는 말에,

‘난 여기 8년간 갇혀 있었어. 세상을 보고 싶어. 창문이 필요해. 난 칠튼에게서 벗어나 다른 연방 기관에 있고 싶어.’

‘증거에 근거해 버팔로 빌의 정신을 분석해 주지. 그를 잡는 것을 도와주겠어.’(구성점1)

‘그가 누군지 알고 있죠? 말해주세요.’

‘버팔로 빌은 다음 희생자로 아주 특별한 여자를 노릴거야.’

 

테네시주, 멤피스. 차 안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오는 여자. 그리고 어둠 속에서 그를 지켜보는 시선, 초록의 프레임 안으로 그녀가 탄 차가 정차하는 것이 보인다. 집 앞에서 누군가 소파를 싣고 있다. 그녀는 그를 도와주려다가 납치당한다.

헬리콥터 안에서 크로포드는 스탈링에게 피해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사건에 대해 얘기한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 강에서 일주일 된 여자 시체가 발견됐어. 버팔로 빌 짓인 것 같아. ……희생자를 3일 후 죽여서 가죽을 벗기고 버리는 거야. 첫 번째 희생자는 프레데리카 비믈이야. 무거운 걸 달고 버려서 세 번째로 발견됐지. 그 이후로는 아무렇게나 버렸어.’ 차 안에서, 스탈링은 범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말한다. 렉터의 제안에 대해선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으면서 렉터의 도움을 받으려고 보낸 거냐면서 사건 해결에 개입하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렉터가 알아챘을 거라고 말한다. 장례식이 행해지고 있는 건물 안. (스탈링은 다시 어린 시절의 환각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장례식을 만난다.) 크로포드는 경찰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성범죄 운운하면서 여자 앞에서 얘기하지 말자는 식으로 말한다. 시체안치실에선, 시신에 대한 분석이 실시된다. ‘……손톱 두 개가 불어졌고 흙과 모래가 끼었어요. 어딜 기어오르려 했던 것 같아요.’ 치아 사진을 보던 스탈링이 목에서 벌레의 누에고치를 발견한다. ‘등에 다이아몬드형으로 가죽을 벗긴 흔적이 두 개 있음.’ 스탈링은 좀 전, 경찰들에게 했던 말이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충고한다. 스탈링은 목에서 발견된 누에고치의 성충이 에크로니아 스틱스, 죽음머리 나방, 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란 것을 알아낸다. 스탈링은 우연히 TV에서 마틴 상원 의원의 딸 캐서린이 연쇄 살인범 버팔로 빌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보게 된다.(밀착점1)

 

 

스탈링은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칠튼은 렉터에게 무슨 얘길 들었는지 말해달라고 하고, 스탈링은 라스페일 사건의 의례적 보충수사일 뿐이라고 말한다. 스탈링은 렉터에게 캐서린을 구할 수 있게 해 주면 병원을 옮겨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내가 널 도와주면 우리 관계의 전환이 될 거야.’ 렉터는 스탈링에게 개인적인 것에 대해 묻는다. 어린 시절 가장 나쁜 기억에 대해. 스탈링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얘기한다. 보안관이었던 아버지는 도둑 두 명을 덮쳤는데 그들의 총에 맞았고 한 달 이상 버티다 죽었다. 렉터는 시체의 크기에 대해 묻고, 스탈링은 덩치가 큰 시체였고, 목에 뭔가가 들어 있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방의 특징은 변신이지. 버팔로 빌도 변신하고 싶은 거야.’ 다시 렉터는 스탈링의 과거에 대해 묻는다. 아버지가 죽은 후 고아가 된 스탈링은 엄마의 사촌 댁으로 갔다. 양과 말을 키우는 목장이었는데 거기서 두 달을 지냈다. ‘빌은 실제 성전환자가 아니라 그렇게 되고 싶어 할 뿐이야. 여러 방법을 시도했겠지. 성전환 수술을 하는 곳은 세 군데로 존스 홉킨스, 미네소타 대학병원, 콜럼버스 병원이지. 빌은 아마 세 군데 모두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을 거야. 어린 시절에 폭력 성향이 있는 이상 증세를 보였겠지. 빌은 선천적인 범죄자는 아니야. 계속 학대받아 그렇게 된 거지. 빌은 자신을 혐오해. 그래서 여자가 되고 싶은 거야.’

남자는 홀에 갇힌 여자에게 로션을 바르라고 명령한다. 여자는 엄마가 정계에서 힘이 있는 사람인데, 자길 보내주면 고소하지 않겠다면서 집에 보내달라고 외친다. 남자의 명령대로 바구니에 로션 통을 담아 올려 보낸다. 여자는 벽에 묻은 핏자국을 본다. 손으로 긁은 흔적.

 

칠튼은 렉터의 수용실로 찾아와서, 온몸을 꽁꽁 묶고는 마틴 의원에게 전화해 보니 거래한 적 없다는 얘길 전하며 스탈링이 속인 거라고 말한다. 렉터는 서류 옆에 놓인 칠튼의 펜을 본다. 칠튼은 범인의 이름을 자신에게 말해주면 캐서린의 목숨을 구하게 되면 감옥으로 이송해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렉터는 루이즈란 이름만 알려주고 성은 테네시에서 상원의원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한다.

크로포드는 렉터가 멤피스로 이송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상원의원 이름으로 거짓 제안을 한 것이 들켜서 상원의원이 열 받았고 법무성에서 사람이 와서 멤피스로 이송될 거란 얘기였다. 렉터의 이송을 맡은 경찰 중 한 명이, ‘서명해 달라’면서 경찰은 칠튼에게 서류를 내민다. 칠튼은 서명을 하기 위해 펜을 찾지만 없어서 빌려서 쓴다. 마틴 상원의원이 렉터에게 다가온다. 새로운 권리를 보장하는 증명서를 가져왔다면서 읽어보라고 한다. 렉터는 스탈링과 크로포드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 캐서린이 아직 살아있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범인에 대해 말한다. ‘버팔로 빌의 진짜 이름은 루이스 프렌드요.’(중간점) 루이스가 떠돌이를 죽여 가죽을 벗긴 적이 있다고 말한다. 주소와 인상착의. 마틴의원에게 캐서린을 직접 키웠는지 묻는다. 마틴의원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사람은 다리가 잘려 나가도 가려움을 느끼지. 딸이 죽고 나면 어디가 가려울까.’ 렉터의 말을 들은 마틴의원은 볼티모어로 돌려보내라고 말한다. 렉터는 범인의 정보를 알려준다. 쉘비 카운티 법정 앞에 기자들이 몰려와 있고, 칠튼이 카메라 플레쉬를 받는다. 질문공세를 퍼붓는 기자들에게,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면서 ‘제 이름은 프레드릭 칠튼’이라고 철자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양들의 침묵 한국 포스터

한편 건물 안에선 스탈링이 그림을 가지고 렉터를 만나기 위해 와 있다. 경비원들은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어서,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고 말한다. 스탈링은 무기를 맡기고 경비원을 따라 렉터가 있는 곳으로 간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경비원이 그 사람이 흡혈귀 같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스탈링은 그 사람에겐 적당한 말이 없다고 대답한다.

스탈링은 렉터의 그림을 앞에 놓고, 범인의 진짜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다. 렉터는 사건 기록을 보라, 그곳에 다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단순성이다, 특성이 무엇이며 범인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장 원칙적인 일은 뭐지? 뭣 때문에 살인을 할까?’ ‘그는 탐하는 거야. 그것이 그의 성질이야. 인간은 어떻게 탐하기 시작하지?’

‘매일 보는 것을 탐하게 되지.’ ‘왜 그 목장을 떠났지?’ ‘그런 얘기 할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전 같이 충분한 건 아니겠지만, 지금이 마지막이야.(밀착점2)

스탈링은 어쩔 수 없이, 그때의 얘기를 시작한다.

‘아버지가 죽고 삼촌네 목장에서 살다가, 새벽녘에 도망을 갔다. 잠을 자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가보니, 헛간에서 양들을 죽이고 있었다. 양들을 풀어주려고 했는데 양들은 달아나지 않았고, 그래서 한 마리만 들고 힘껏 뛰었는데 무거워서 오래 가지 못하고, 보안관이 태워준 차를 타고 돌아왔고, 아저씨는 화가 나서 고아원으로 쫓아냈다. 그 후론 목장에 가보지 못했다.’

양이 어떻게 되었냐는 렉터의 물음에, 죽였다고 대답한다.

‘아직도 가끔 밤에 잠에서 깨어나 양들의 비명을 듣지? 자네가 캐서린을 살리면, 비명 소리가 그칠 것 같나?’

‘몰라요.’

‘고마워 클라리스. 고마워’

스탈링은 이름을 말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렉터는 끝내 알려주지 않는다. 칠튼 박사가 경비원을 대동하고 와서, 스탈링을 끌어낸다.

‘불쌍한 클라리스, 양들의 비명이 멈추면 알려줄 거지?’

‘이름을 말해 주세요!’ ‘클라리스! 사건 기록을 가져가야지.’

스탈링은 사건 파일을 렉터에게서 넘겨받고 떠난다. 경비원들이 식사를 들고 렉터에게 온다. 렉터는 입 안에서 못 같은 것을 꺼내어 손가락 사이에 끼고 쇠창살에 몸을 기댄다. 펨리경사는 렉터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다. 렉터는 못으로 수갑을 풀고, 다른 경비원이 음식을 렉터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위해 그림을 치우고 바닥에 내려놨던 식판을 들려고 하는 순간, 렉터가 펨리의 손목을 수갑으로 채우고 다른 한 명의 얼굴을 입으로 물어뜯는다. 눈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펨리의 머리를 방망으로 때려죽인다. 바흐의 음악을 감상하는 한니발 렉터. 신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칼을 들고 걸어간다. 총소리를 듣고, 엘리베이터의 움직임을 보고, 렉터가 수감되어 있는 5층 방으로 출동해보면, 경비원 한 명이 새나 나비의 형상으로 매달려 있다.

 

 

‘렉터가 없어졌다.’(구성점2) 경찰 한 명이 외치고.

‘렉터가 무장한 채로 사라졌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펨리)에게서 숨소리를 들은 신참 경찰은 살아있다는 것을 상관에게 알린다. 신참은 상관의 지시대로 펨리에게 말을 계속 말을 시킨다. 펨리는 침대에 실려 엘리베이터에 탄다. 침대의 흰 시트 위로 핏방울이 떨어진다. 렉터가 2층에 있다고 확신. 경찰들은 흰 옷을 입고 누워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생포를 위해 다리에 총을 쏜다. 그러나 미동도 하지 않는다. 천정을 뜯어내면 힘없이 떨어지는 얼굴이 벗겨진 시체. 한편 엠뷸런스 안에선, 멤피스 병원에 연락을 취하고 있는 구조요원과 스윽 일어나 얼굴에 덧씌워진 펨리의 피부를 벗는 렉터 박사.

 

수화기를 놓고 부리나케 달려가는, 스탈링의 룸메이트.

‘구급차는 멤피스 공항 근처에서 발견됐고 구조요원은 죽었어.’

‘날 쫓진 않을 거야. 예의에 벗어난다고 생각할거야. 이젠 끝났어, 캐서린은 죽었어.’

스탈링은 냉정을 되찾고, 렉터가 한 말을 되새겨본다. 첫 번째 희생자인 프레데리카 비믈만 제외하고 규칙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에서 착안, 스탈링은 그녀가 살았던 오하이오주 벨버데어로 찾아간다.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스탈링은 부친의 도움으로 방 안을 둘러보게 된다. 그녀의 사진들이 보이고, 멜로디박스 안에서 여장 남자의 사진을 발견한다. 다른 방으로 들어가 보면, 줄자가 걸린 마네킹이 보이고, 옷장을 열어보면 두 개의 다이아몬드 모양이 시침질 되어 있는 옷(상의)이 보인다. 스탈링은 크로포드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려준다.

‘범인은 진짜 여자들 가죽으로 여자 옷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놈은 바느질을 아주 잘해요. 재봉사 내지는 양재사일 거예요. 그래서 덩치 큰 여자가 필요했죠. 며칠 굶겨서 피부를 헐렁하게 만들고는’

크로포드는 거의 다 잡았다고 말하고, 렉터의 말에 따라 조사한 제이미 검을 검거하러 시카고 근교 칼루멧 시로 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자네 없인 못 찾았을 거야. 아무도 그건 부인 못해.’

 

한편, 범인은 시끄러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며 춤을 춘다. 스탈링은 제이미 검에 대해 조사를 하다 립만 부인을 도운 적이 있다는 얘길 듣게 된다. 칼루멧 시에선, FBI가 집을 포위하고 있다. 범인의 집에서-캐서린은 범인이 아끼는 강아지를 유인해 홀 안으로 끌어들이고, 꺼내주지 않으면 강아지를 죽여버리겠다고 범인을 협박한다. FBI는 초인종을 누르고, 범인이 문을 열면, 스탈링이 문 앞에 서 있고, 칼루멧 시의 집에는 아무도 없다. 스탈링은 립만 부인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범인은 뚱뚱한 여자였다고 회상하면서, 립만 부인의 명함을 찾아주겠다고 하며 스탈링은 집 안으로 들인다. 스탈링은 범인의 집을 둘러보다가, 나방을 발견하곤 총집을 연다. 범인은 재빨리 가스렌지 위에 놓였던 총을 들어 방어한다. 범인이 어딘가로 사라지면 스탈링은 범인을 찾아 방 안을 돌아다닌다. 캐서린이 소리를 질러 꺼내달라고 하고, 스탈링은 나중에 꺼내주겠다고 하고 범인을 찾아 나간다. 어떤 방의 문을 열면, 어둠 속에서 사방으로 날아오르는 나방들. 욕실에는 썩은 시체가 누워 있다. 칠흙의 어둔 공간 속에서 스탈링은 눈 이외의 감각만으로 범인을 찾으며 공간을 수색한다. 그런 스탈링을 지켜보고 있는 어떤 시선. 뒤돌아선 스탈링에게 손을 뻗다가, 총을 들어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스탈링은 되돌아보며 총을 발사한다.(클라이막스) 즉사하는 범인. 벽에는 범인이 저지른 사건 기사가 붙어있다. 캐서린과 강아지가 집 밖으로 구조되어 나오고, 크로포드가 스탈링을 보듬어준다.

 

스탈링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명예로운 정식 FBI 요원이 된다.

연회장에서, 크로포드는 스탈링에게 인사를 하고, 스탈링은 크로포드에게 악수를 권한다.

‘아버지도 좋아하실 거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뜨는 크로포드.

스탈링은 렉터의 전화를 받게 된다. 렉터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남자를 주시하고 있다가 그를 따라 간다.

 


ⓛ 구성점 1 : 지지부진하던 버팔로 빌 사건이 렉터의 공조로 활력을 띠게 된다.
밀착점 1 : 상원의원 딸의 납치사건으로 인해서, 사건은 중간점으로 고조되고, 칠튼의 과격수사로 인해 렉터가 거짓말을 하게 된다.
중간점 : 렉터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밀착점2 :렉터는 범인의 진짜 이름을 끝내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구성점2 : 렉터가 없어지면서, 스탈링을 도울 사람도 없어지게 되고, 스탈링은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스탈링은 렉터에게서 배운 것들을 되새기며 범인을 찾아낸다.
⑥ 클라이막스
 

국내 개봉 : 1991.06.15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공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8분


연출 : 조나단 드미 Jonathan Demme 감독 

각본 : 테드 탤리 Ted Tally

원작 : 토머스 해리스 Thomas Harris

주연 : 조디 포스터 Jodie Foster(클라리스 스털링 Clarice Starling),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한니발 렉터 박사 Dr. Hannibal Lecter), 스콧 글렌Scott Glenn(잭 크로포드 Jack Crawford)
조연 : 테드 레빈 Ted Levine(제이미 버팔로 빌 Jame Gumb), 안소니 힐드 Anthony Heald(닥터 프레데릭 칠튼 Dr. Frederick Chilton)

 


 

수상내역

1992년

6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짝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색상)

44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색상)

44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영화부문))

4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_드라마)

4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1991년

4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은곰상: 감독상)

17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호러, 스릴러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분장상)

5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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