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나무/나무

[꽃나무] 남천(Nandina domestica Thunb.)(5~6월 개화)

by 칼랭2 2023. 6. 30.
반응형

▣ 남천(南天)

남천은 높이 3m 자라는 상록 관목입니다. 상록 관목이라는 말은, 사시사철 푸른 나무라는 뜻입니다.

 

 

남천

 

 

나무껍질(수피)은 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은 홈이 있습니다.

 

봄에 붉은 새순이 나는데 자라며 푸른색이 되고요. 겨울이 되면 다시 붉은색이 됩니다.

 

 

남천

 

 

잎은 2~3회 우상복엽인데요.

 

'우상복엽'은 잎자루의 양쪽에 있는 여러 개의 작은 잎이 새의 깃털처럼 붙어 있는 잎을 말합니다.

 

 

우상복엽(꼭대기에 잎이 하나 있을 때 '기수'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거 전체를 '잎'으로 보고요. 여기 낱장 잎을 '작은잎'이라고 합니다.

 

 

기수 2회 우상 복엽

 

 

작은잎은 길이 2~10cm로 길쭉하고 뾰족합니다. 타원 모양 피침형이라고 표현하죠. 잎 표면은 가죽질이고 털은 없습니다.

 

 

 

 

 

꽃은 5~6월에 핍니다. 줄기 끝에 대형 원추꽃차례로 흰색의 양성화(한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는 꽃) 여러 개가 함께 피는데요.

 

 

 

 

 

꽃잎은 6개, 꽃 수술도 6개가 달립니다.

 

 

 

 

열매는 지름 6~7mm 크기로 구형이고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빨간색을 익습니다. 종자 또한 동그란 모양이고 열매보다 조금 작고 황색을 띱니다. 열매가 감기에 좋다고 하는데요. 독성이 있으므로 생으로 그냥 먹는 것보다는 잘 말려 달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계절별로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정원수로 좋지만 추위에는 약해서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어울리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 찍은 곳은, '수원천'이예요. 중부지방인데 겨울에도 잘 살아남아 저를 만난 것일까요? 아니면 온난화 영향으로 경기 이남 정도는 견딜 수가 있게 된 걸까요? 잘 모르겠지만은요. 열매가 익었는지 어쨌는지 다시 살펴보러 가봐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