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1 봄에 피는 노란 꽃들을 소개합니다! ▣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들(노란색 편) ■ 개나리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개나리'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꽃나무로 알려져 있는 꽃입니다. 이른 봄에 개화하며,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올라옵니다. ※ 한국의 고유종, '개나리'(3월 개화)('영춘화'와 구별하는 법) ■ 민들레 봄에도 피지만, 아무때나 피고 어디서나 보이는 민들레입니다. 강한 생명력이 갖고 있는 신비한 힘과 민들레가 갖고 있는 영양소가 무슨 상관관계라도 있는 걸까요? 꽃도 예쁘지만, 쌉싸레한 잎도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민들레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시력 개선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 2024. 4. 16. 다소곳이 고개 숙인, 겸양의 제비꽃(4~5월 개화)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봄' 푸른 잎으로 노지를 메우는 '잡초'들의 무성한 생명력 속에 거대한 날개를 편 새처럼, 존재감을 뽐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제비꽃인데요. 제비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 어디에나 흔하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등산로의 벤치 밑에도 개천 옆 산책로에도 무슨 구경이라도 난 듯 웅성웅성 모여 그 밝은 보랏빛 얼굴을 내밀고 서 있는 꽃이 제비꽃이죠. 이 꽃은 햇빛이 잘 드는 곳(양지)도 좋아하지만 반음지에서도 물 빠짐이 좋다면 잘 자랍니다. 제비꽃은 흔하기도 하지만, 그 종도 다양해서 60가지가 넘는 종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 같은 제비꽃 같아 보여도, 각자 나름의 이름이 있고 특색이 있습니다. 제비꽃의 이름은 잎의 모양(알록제비꽃, 털제비꽃)이나 꽃의 색(노랑제비꽃), 서식.. 2024. 4. 15. 냉이 꽃이 피었습니다. (3~4월 개화) 봄철에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들,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마 '민들레'가 아닐까 싶은데요.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들레보다는 이 꽃이 더 많이 피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꽃인데요.아시는 분은 아실, '냉이'입니다. ▣ 냉이(십자화과 두해살이풀, Capsella bursa-pastoris (L.) Medik.) 어렸을 때, 냉이를 캐러 많이 다녔던 세대의 어르신 분들은 대번에 이 꽃의 이름을 아실 거예요. 하지만 그런 경험이 전무하고, '냉이'라고는 그저 채소 가게에서 몇 천 원어치씩 파는 '나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은 '무슨 꽃인데 이렇게 많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흔하지만, 너무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는 '냉이 꽃'에 대한 .. 2024. 4. 14. 도시에서도 흔한 풀 '질경이(Plantago asiatica L.)'(5~9월 개화) 작년에 광교산에서 텃밭을 빌려 소박하게나마 농사를 지었는데요. 저희가 빌린 텃밭 주면에, 이 질경이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꽃이 피기 전에 질경이 잎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 간장 양념을 넣어 나물로 볶아 먹었는데요. 쫄깃한 식감에 꼬소한 맛이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이렇게 한 번 먹고 나서야, 이 '질경이'가 제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 질기게 살아 남는다고 해서, 이름이 질경이? 아니고요. 길에서 사는 풀이라는 뜻의 '길경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마차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자라는 풀이라고 해서 '차전초(車前草)'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민가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었고요. 그래서 옛날에는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이 풀만 따라가면 민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4. 4. 12. 한국의 고유종, '개나리'(3월 개화)('영춘화'와 구별하는 법) ▣ 봄을 알리는 꽃, 개나리 개나리의 학명은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입니다. 앞의 Forsythia는 '개나리속'을 의미하는 '속명'이고, 뒤의 Koreana는 원산지가 '한국'임을 표시한 것입니다. Forsythia라는 속명은 스코틀랜드의 원예학자 윌리엄 포사이스(William Forsyth, 1737~1804)를 기념하며 붙인 이름입니다. 어린 시절,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쯤은 어느 집에나 다 있을 것 같은데요. 따뜻해지면 계절없이 피어, 시도 때도 없이 핀다고 해서 한 때는 '미친 개나리' 소리를 들어야 했던 적도 있는데요. 따뜻해지는 계절을 누구보다 먼저 알려 주려, 노란 꽃을 손짓처럼 선뜻 내밀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4. 4. 9. 봄날의 흰 물결, 조팝나무(4월~5월 개화) 어제 오랜만에 광교산에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사람 많을 때 광교산에 올라가는 일이 없는데, 어제는 '이날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오후에 그곳으로 향했죠. 역시나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벚꽃도 많은 주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저 하얀 꽃 앞에서 찍어줘' '저기 흰꽃...'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그 흰꽃이 무슨 꽃인 줄은 모르는 분들이 많은 모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얀 꽃인 건 알겠는데 자세히 보는 일도 없으니 그 꽃이 그 꽃 같아 더 머리에 각인되지 않았을 그 꽃, 오늘 소개해 드릴 꽃인데요. 이 꽃은, '조팝나무(Spiraea prunifolia Siebold & Zucc var. simpliciflora (Nakai) Nakai) 꽃입니다. 최근에는 조경수로 많.. 2024. 4. 8. 이전 1 2 3 4 5 6 ··· 2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