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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꽃

비가 와서 그만, 디모르포세카

by 칼랭2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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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정신이 팔렸는지,

일기예보도 안 보다가

꽃잎을 날려 버렸어요. ㅠㅜ

 

아프리칸 데이지라는 다른 이름도 있는 만큼

출신이 척박한 땅이고 보니

실내에 있는 게 안 좋을 것 같아서

밖에 두었는데

(직사광선이 필요하다고 해서 밖에 둔 건데... )

 

꽃잎이 비에 젖으면 떨어진다기에

비 온다는 소식만 들리면 

베란다 안으로 들이고, 들이고

나름 꽃잎을 안 떨어뜨리려고 노력했는데... 

새벽녘 비바람에

활짝 폈던 꽃들이 다 져버리고 말았네요.

 

어젠 사진도 안 찍었는데 ㅠㅜ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도 남기지 못하고...

미안, 디모르포세카.

비 와서 '흐림'이라

화질도 '흐림'이네요 ㅜㅜ

 

노랑애는 진짝에 골골대고

흰놈은 생생하게 잘 살아서 이뻤는데-

빗물 마르고 나면

다시 쌩쌩해지기를!

 

꽃은, 정말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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