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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꽃40

[원예종] 팬지/삼색제비꽃/비올라 오늘 소개해드릴 꽃은 '팬지'입니다. 봄이 오면, 도로변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죠. 얼마 전에, 아파트 담벼락 밑에 잡초처럼 피어 있는 걸 보고,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겼어요. 심은 건지 우연히 거기 난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처참(?)한 모습이어서 일부러 심은 게 아니라 저절로 난 거라고 믿고 싶을 지경이었죠. 하지만 꽃은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팬지는 북유럽 원산의 개량종으로, 4개의 야생종(V. lulea, V. cornute, v. altaila, v.calcarta)을 교잡시켜 만든 품종입니다. 팬지와 삼색제비꽃을 동일종으로 소개하는 데가 대부분인데, 제가 읽은 책에서 저자는 "삼색제비꽃"으로 불리는 건 옳지 않다고 단언하네요. 같은 팬지라.. 2022. 6. 20.
[원예종] 한련화 - 예쁜 둥근 잎을 가진 남미산 허브꽃 한련화는 남아메리카 원산(멕시코라고도 하고 페루라고도 하고, 어딘지 정확힌 모르겠습니다.)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인 남미에서는 다년생풀인데 우리나라에선 겨울 기후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한해살이풀로 취급된다고 해요. 안데스 산맥 원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약재로 쓰였던 식물로 항균, 항생, 변비, 이노, 거담, 월경촉진에 효능이 있었다고 하고요. 흥분제로도 쓰였다는 것 같습니다. 탐험가들에 의해 유럽에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그래서 유럽에서는 '승전화(勝戰花)'로 불렸다고 하네요. (누가 이겼다는 건지... 누군가에겐 승전화였겠지만, 또 누군가에겐 눈물의 꽃이었겠네요.) 4월~5월에 파종하고, 6월~9월에 개화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심고, 특히 화분에 심을 때는 배수가 잘 되는 .. 2022. 6. 13.
[들꽃] 서양민들레 vs 민들레 구분법 오늘 소개해드릴 꽃은 '서양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다 똑같은 거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꽃은, '서양민들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민들레는 흔해빠진 들꽃인데도, 매번 볼 때마다 사진에 담아버린 탓에 꽤 많은 민들레 사진이 있는데요. 잘 살펴보니, 다 서양민들레더라고요. (희한하게도 노란 꽃은 별로 없고 거의 다 '열매' 사진이네요.) 2012년 5월 12일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광교산에서 채취한 서양민들레 열매예요. 집에서 심으려고 이때, '냉이 씨앗'이랑 '서양민들레' 씨앗을 채취해서 가져왔어요. 잘 담아서 두었는데, 그 뒤론 어떻게 됐는지 기억에 없네요. ■ 서양민들레와 민들레 차이 그럼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우선 두 꽃은 위에서.. 2022. 6. 8.
[들꽃] 백일홍 - 꽃말은 인연 예전에 수원천에 백일홍이 식재된 적이 있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초점이 맞지 않은 게 대부분이어서 약간 보정을 했는데도 완벽하게 보정이 되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얘네들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ㅋ) 최대한 보정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어쩜 그렇게, 다 다르게 생겼는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꽃입니다. 꽃이 100일 동안이나 그대로 피어 있다고 해서, 백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백일홍 꽃말이 '인연'이라는 것과 꽃이 오래도록 피어 있는 점이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네요. 빨간색 백일홍의 꽃말 : 인연, 그리움 주황색 백일홍의 꽃말 : 헌신 흰색 백일홍의 꽃말 : 순결 노란색 백일홍의 꽃말 :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 [백일홍에 얽힌 전설] 오랜 옛날, 바닷가에.. 2022. 6. 8.
[들꽃] 마거리트 & 구절초 & 샤스타데이지 구별법 국화과에 속하는 비슷하게 생긴 꽃들 '마거리트', '구절초', '샤스타데이지' 꽃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국화과 꽃들은 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잎'으로 구분해 보려고 해요. 위 사진은 다음백과의 '마거리트' 잎과 거의 유사한 것 같아요. 꽃 검색에서도 마거리트로 나오긴 했는데, 꽃 자체만으로 대체로 검색을 하기 때문인지 '울릉국화'로 나오는 곳도 있거든요. 화단에 심어진 걸로 봐서는, 멸종위기종이라는 울릉국화 보다는 마거리트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아요. 마거리트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줄기와 잎이 쑥갓 같아서 나무쑥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잎이 둥글고 톱니처럼 뾰족하게 나왔는지, 아니면 갈퀴모양으로 나왔는지에 따라서 다른 꽃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다음백과) 다른 책에는 '잎이 .. 2022. 6. 8.
[들꽃] 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꽃으로 연보랏빛의 꽃이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열립니다. 여름부터 가을(7월~10월)까지 피는 꽃으로 키가 30~100cm까지 자란다고 해요. 쑥부쟁이는 쑥을 뜯던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뒤에 피어난 꽃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쑥불쟁이'라는 말이 훗날 '쑥부쟁이'가 되었다고 하죠. 잎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는 건 쑥부쟁이이고 잎이 바소꼴(가운데가 넓은 긴 창 모양)에 촘촘히 나고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옅은 녹색을 띈 것이 개쑥부쟁이라고 합니다. 쑥부쟁이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축축한 곳에서 자라는 것은 쑥부쟁이이고,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자라는 것이 개쑥부쟁이입니다. 우리가 흔히 들에, 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은 대개는 개쑥부쟁이라고 해요. ..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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